내년 3급 승진 4명으로 확정
심사 거치고 11일 명단 발표
朴시장, 現체제 유지우선 판단
최근 10년來 최소폭 인사에
내부선 “신상필벌 안 이뤄져”
서울시가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둔 3급 승진계획을 공개하며 내년 시정 추진을 위한 새판 짜기에 착수했다. 윤준병 행정1부시장과 진희선 행정2부시장의 유임을 전제로 공석을 메워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 등으로 흔들린 조직을 추스르고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고위직 대부분이 잔류하고 시청을 뒤흔든 고용세습 의혹 등에 대한 신상필벌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나 마나 한 인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4일 오후 3급 승진 계획을 공개하며 승진 예정 인원을 4명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다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승진심사 대상자 149명을 함께 공개했으며 행정직 3명, 기술직 1명이 이달 말 3급 국장으로 승진한다. 시는 이번 주 세부 심사를 거쳐 11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37대 1의 경쟁을 통과한 4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 계획에 대해 “내년에도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조직 안정과 정책 시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박원순 시장이 판단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을 적극 해명하며 박 시장 엄호에 앞장선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시 행정을 총괄하게 됐다. 올해 6월 박 시장 최측근의 행정1부시장 기용설이 나오면서 입지가 불안했던 윤 부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교통공사 대상 감사원 감사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에 ‘소방수’로도 나설 예정이다. 박 시장 핵심 시책인 도시재생을 총괄하며 부시장이 된 진 부시장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면서 박 시장 재임 동안 장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청 공무원들은 승진 인원을 4명으로 최소화한 이번 인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7월 박 시장의 ‘여의도·용산 통개발’ 발언과 ‘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으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비판에 직면하면서 정책 추진에 지장을 받았지만, 신상필벌 인사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시청 공무원은 “최근 10년간 단행된 인사 중 이번 3급 승진 폭이 가장 적은 것 같다”며 “내년 인사 적체가 더욱 심해지고 하위직들의 승진도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심사 거치고 11일 명단 발표
朴시장, 現체제 유지우선 판단
최근 10년來 최소폭 인사에
내부선 “신상필벌 안 이뤄져”
서울시가 조직 안정에 중점을 둔 3급 승진계획을 공개하며 내년 시정 추진을 위한 새판 짜기에 착수했다. 윤준병 행정1부시장과 진희선 행정2부시장의 유임을 전제로 공석을 메워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 등으로 흔들린 조직을 추스르고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러나 고위직 대부분이 잔류하고 시청을 뒤흔든 고용세습 의혹 등에 대한 신상필벌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하나 마나 한 인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4일 오후 3급 승진 계획을 공개하며 승진 예정 인원을 4명으로 확정했다.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다면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승진심사 대상자 149명을 함께 공개했으며 행정직 3명, 기술직 1명이 이달 말 3급 국장으로 승진한다. 시는 이번 주 세부 심사를 거쳐 11일 오후 인사위원회를 열고 37대 1의 경쟁을 통과한 4명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승진 계획에 대해 “내년에도 현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조직 안정과 정책 시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박원순 시장이 판단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을 적극 해명하며 박 시장 엄호에 앞장선 윤준병 행정1부시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서울시 행정을 총괄하게 됐다. 올해 6월 박 시장 최측근의 행정1부시장 기용설이 나오면서 입지가 불안했던 윤 부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교통공사 대상 감사원 감사와 국회 차원의 국정조사에 ‘소방수’로도 나설 예정이다. 박 시장 핵심 시책인 도시재생을 총괄하며 부시장이 된 진 부시장은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대세를 이루면서 박 시장 재임 동안 장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청 공무원들은 승진 인원을 4명으로 최소화한 이번 인사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지난 7월 박 시장의 ‘여의도·용산 통개발’ 발언과 ‘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으로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비판에 직면하면서 정책 추진에 지장을 받았지만, 신상필벌 인사 원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 시청 공무원은 “최근 10년간 단행된 인사 중 이번 3급 승진 폭이 가장 적은 것 같다”며 “내년 인사 적체가 더욱 심해지고 하위직들의 승진도 제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