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맞춤형 IT인재 육성 과정 운영
한국폴리텍대학이 하나금융그룹과 4차 산업 분야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과 대졸 미취업자를 위한 새로운 동반협력모델을 구축한다.
두 기관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을지로1가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맞춤형 디지털 인재’ 양성 및 장학금 전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속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선도인력 및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취지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폴리텍의 대졸 미취업자 대상 교육과정인 하이테크(Hi-Tech) 과정에 장학금 1억 원을 지원하고, 대학의 금융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상호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폴리텍은 하나금융그룹 재직자 대상 디지털 인재육성 과정을 운영하는 등 재직자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뒷받침한다. 하이테크 과정은 폴리텍이 기존에 운영하던 전문기술(직업훈련) 교육과정을 고학력자에게 맞는 높은 수준의 커리큘럼으로 개편, 전문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폴리텍은 지난 2016년 3월에 문을 연 융합기술교육원을 중심으로 하이테크 과정을 운영 중이다. 현재 20개인 과정을 오는 2020년까지 50개로 신설·개편해 시행할 계획이다.
두 기관은 내년 10월 경기 광명에서 선보이는 폴리텍 제2융합기술교육원과의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빅데이터와 핀테크가 보편화됨에 따라 금융업계가 선호하는 정보기술(IT) 인재를 함께 육성하기 위해서다.
두 기관은 폴리텍의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의 노하우와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인재 수요가 맞물려 금융업계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시대 흐름에 맞춰 선도적으로 맞춤형 디지털 인재양성을 통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많은 청년이 융합형 기술 인재로 거듭나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선도인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금융 분야가 필요로 하는 인재도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하나금융그룹과의 협약이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좋은 기회인 만큼 기업 맞춤형 과정을 통해 대졸 미취업 학생들에게 손에 잡히는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일자리특화대학 이미지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진영 기자 news119@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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