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에서는 장나라와 최진혁이 숨소리마저 들릴 듯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시선을 나누는 ‘초근접 포옹신’이 등장한다. 극 중 눈물을 글썽거리고 있는 황후 오써니(장나라 분)를 천우빈(최진혁 분)이 꽉 붙들고 있는 장면. 오써니를 두 팔로 잡고 있는 천우빈이 마치 포옹을 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자, 오써니는 천우빈의 행동에 놀라 팔을 뿌리치려고 몸을 돌린다. 갑작스러운 순간에 서로에게 오롯이 집중하게 되는 이 장면이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이 장면은 경기도 일산 일대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 중 장나라와 최진혁은 각각 오써니와 천우빈 캐릭터에 완전하게 몰입한 모습으로 등장해 감정을 나눴다는 후문이다.
‘황후의 품격’ 측은 “두 사람은 촬영을 준비하며 리허설을 하는 도중 웃음보를 터트리는가 하면, 틈이 날 때마다 대본을 든 채 장면에 대해 의논하고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하는 등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며 “지난 작품에서 쌓았던 돈독하고 친밀한 기운으로 인해 두 사람은 ‘막강 연기합’을 발휘, NG 한번 없이 장면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방송된 ‘황후의 품격’은 수도권 시청률 11.5%, 전국 시청률 10.5%로 전체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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