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인물 20~30분 담그면 ‘아삭’
가볍고 부피 작아 운반도 편해


농촌진흥청은 간편식 소재로 ‘건조 배추’를 활용해 관련 산업의 수급 불안정성을 낮출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건조 배추는 비교적 낮은 온도(40도)에서 배추 전체를 말린 것으로 소금에 절일 필요가 없는 건강한 간편 식재료다.

농진청은 “건조 배추는 끓인 물에 20∼30분 담가주면 원래의 색과 아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되살아나 시래기나 우거지와 구별된다”며 “건조 배추는 영양성분도 신선 배추 수준으로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또 건조 배추는 가볍고 부피가 작아 운송이 편리하고, 향·맛·조직감 등도 양호해 즉석 김치, 된장국, 무침, 전, 볶음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으리라고 기대했다.

건조용 배추는 10㎝×10㎝ 간격으로 모종을 좁게 심고, 일반 재배보다 10일가량 앞당겨 수확한다.

수확 2주 전부터 35% 빛가림 재배를 하면 건조 시간도 줄고, 물에 불린 뒤에도 식감이 좋다.

농진청은 “배추를 제외한 무나 고사리 등 건조 채소류는 약 1400억 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며 “앞으로 건조 배추의 활용도를 넓혀 새로운 소비 시장이 만들어지면 건조 채소류 시장 규모까지 성장할 수 있고, 해외시장 개척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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