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광통교 인근에서 빛의 조형물이 열흘 남짓 남은 크리스마스와 세모의 분위기를 한층 돋우고 있습니다. 차갑고 칙칙한 겨울 풍경을 밝게 만드는 빛의 조형물은 움츠린 어깨를 펴게 하며 밝은 기운을 선물합니다.

빛을 이용한 빛의 예술은 ‘루미나리에’란 이름으로 16세기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로부터 시작돼 성인(聖人)을 기리는 종교의식으로 발전했다고 합니다. 현대에는 전기 조명을 이용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며 3차원 빛의 축제로 어둠을 밝히고 있습니다.

청계천을 따라 걷던 부부가 스마트폰 화면 가득 겨울 축제를 담고 있습니다. 빛들은 반짝이며 두 사람을 축복하는 듯합니다. 이 축복! 2019년에도 계속 이어지길 빌어봅니다.

사진·글=김낙중 기자 sanjo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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