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지상8층 규모 개관
심리치료 전문 상담도 가능
내년3월 틈새보육시설 운영


지난 12일 방문한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잠실청소년센터’는 시설 이용을 위해 모인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전날 정식 개관한 센터는 지상 8층·지하 2층에 연면적 2455㎡ 규모로 아동·청소년의 재능을 키우고 또래와 소통하는 종합 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이름에 걸맞게 청소년의 여가 선용에 필요한 시설이 적재적소에 배치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2층에 있던 가상현실(VR)체험장(사진). 회전열차타기, 정글체험 등을 할 수 있는 VR 기계 5대와 쉼터가 조성돼 있어 휴식과 기분전환용으로 제격이다. 현장을 방문한 박성수 송파구청장의 발걸음도 이곳에 멈췄다. 박 구청장은 헤드셋을 쓰고 VR체험을 하면서 현장에 있던 청소년들에게 센터에 대한 의견을 구했다. 박 구청장은 잠실중에 재학 중인 한 청소년으로부터 “멘토링과 학습을 겸할 수 있는 공간도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건의를 받고 시설 확충을 약속하기도 했다.

7층에 있는 실내암벽장과 체육관도 겨울철 실내 활동이 필요한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설비로 주목을 받았다. 5층은 아동·청소년 심리 치료를 위한 전문상담실로, 종합심리평가·개인상담치료·그룹치료 진행을 위한 임상심리전문가의 사전 조사가 한창이었다. 내년 3월 센터 8층엔 맞벌이나 한부모 가정의 자녀를 돌보는 틈새 보육 시설이자 박 구청장의 야심작인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운영을 시작한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 센터가 송파 거주 아동·청소년들의 건전한 성장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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