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치료제 1상 승인
GC녹십자의 신개념 혈우병약 개발이 본격화됐다.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우병 항체 치료제 ‘MG1113’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산 혈우병 항체 치료제가 임상 단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해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질환이다.
MG1113은 혈액 응고 인자들을 활성화하는 항체로 만들어져, 혈액 내 부족한 응고인자를 주입하는 기존 치료 방식과 차이가 있다. MG1113은 항체 치료제 특성상 기존 약이 듣지 않는 환자도 쓸 수 있고, 혈우병 유형에 구분 없이 A형과 B형 혈우병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약보다 긴 반감기와 고농도 제형으로, 피하주사가 가능하다.
GC녹십자는 약물 투여 횟수가 줄고, 환자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G1113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이번 임상 시험이 마무리되면, 다음 단계 임상에서부터는 기존 약의 획기적인 대인이 될 수 있을지를 본격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차세대 약물 개발은 임상 돌입 자체만으로도 기술적 축적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GC녹십자의 신개념 혈우병약 개발이 본격화됐다. GC녹십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우병 항체 치료제 ‘MG1113’의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국산 혈우병 항체 치료제가 임상 단계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혈우병은 혈액 내 응고인자가 부족해 피가 잘 멈추지 않는 질환이다.
MG1113은 혈액 응고 인자들을 활성화하는 항체로 만들어져, 혈액 내 부족한 응고인자를 주입하는 기존 치료 방식과 차이가 있다. MG1113은 항체 치료제 특성상 기존 약이 듣지 않는 환자도 쓸 수 있고, 혈우병 유형에 구분 없이 A형과 B형 혈우병 모두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 약보다 긴 반감기와 고농도 제형으로, 피하주사가 가능하다.
GC녹십자는 약물 투여 횟수가 줄고, 환자 편의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G1113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이번 임상 시험이 마무리되면, 다음 단계 임상에서부터는 기존 약의 획기적인 대인이 될 수 있을지를 본격적으로 검증하게 된다.
이재우 GC녹십자 개발본부장은 “차세대 약물 개발은 임상 돌입 자체만으로도 기술적 축적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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