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대상서 일반인으로 확대
산학협력 年 1000억으로 늘려
삼성은 지난 8월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 1만 명과 500개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지원을 골자로 한 중장기 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국내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삼성은 오랜 기간 쌓아온 역량과 자산을 외부에 개방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청년 취업 준비생과 협력업체 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향후 5년 동안 정부와 협업해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1만 명을 양성한다. 이는 그동안 한국 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온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앞서 삼성은 지난 1991년부터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 대학생을 육성하는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인문계 등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에게 관련 교육을 한 뒤 채용하는 SCSA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교육 범위를 취업 준비생 1만 명으로 넓혀 국가 차원의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도 외부에 개방했다. 참가 자격을 사내에 국한하지 않고 창업을 준비하는 일반인으로 확대한다. 일반인이 삼성의 지원을 받아 창업할 길이 열린 것이다. 삼성은 5년간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통해 200개, 사외 벤처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300개 등 총 500개 프로젝트를 사업화할 방침이다.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된 C랩은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내 벤처로 구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과제는 분사를 통해 창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법인을 설립할 때까지 상품화 가능성 등을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검증한다. 올해 5월까지 약 204개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임직원 812명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C랩에서 도출된 34개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상태다.
연간 400억 원 수준인 산학협력 규모도 1000억 원으로 늘린다.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는 관련 학과 교수와 전공 학생이 부족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하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실행해 신성장 동력 확보와 인재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제작후원 : 삼성전자, 삼성화재,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제철, SK, LG, LG화학, LG디스플레이, 롯데, 포스코, GS, 한화, 이마트, 한진, CJ, KT&G, 네이버, 카카오, 한국후지제록스
산학협력 年 1000억으로 늘려
삼성은 지난 8월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 1만 명과 500개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 지원을 골자로 한 중장기 일자리 창출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 국내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우선 삼성은 오랜 기간 쌓아온 역량과 자산을 외부에 개방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청년 취업 준비생과 협력업체 등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은 향후 5년 동안 정부와 협업해 청년 소프트웨어 인력 1만 명을 양성한다. 이는 그동안 한국 산업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혀온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앞서 삼성은 지난 1991년부터 소프트웨어 분야 우수 대학생을 육성하는 ‘삼성 소프트웨어 멤버십’을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인문계 등 소프트웨어 비전공자에게 관련 교육을 한 뒤 채용하는 SCSA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교육 범위를 취업 준비생 1만 명으로 넓혀 국가 차원의 인재 육성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도 외부에 개방했다. 참가 자격을 사내에 국한하지 않고 창업을 준비하는 일반인으로 확대한다. 일반인이 삼성의 지원을 받아 창업할 길이 열린 것이다. 삼성은 5년간 사내 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통해 200개, 사외 벤처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300개 등 총 500개 프로젝트를 사업화할 방침이다.
지난 2012년 처음 도입된 C랩은 임직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내 벤처로 구현할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과제는 분사를 통해 창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법인을 설립할 때까지 상품화 가능성 등을 체계적이고 엄격하게 검증한다. 올해 5월까지 약 204개 프로젝트가 진행됐고, 임직원 812명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C랩에서 도출된 34개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독립한 상태다.
연간 400억 원 수준인 산학협력 규모도 1000억 원으로 늘린다.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는 관련 학과 교수와 전공 학생이 부족해 ‘구인난’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에 진행하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실행해 신성장 동력 확보와 인재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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