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력 시사잡지 ‘슈피겔’ 대표 기자 중 한 명이자 이달 초 ‘올해의 기자상’을 수상한 클라아스 렐로티우스(33)가 수년 동안 거짓으로 기사를 작성한 것으로 드러나며 해고됐다. 19일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슈피겔은 “렐로티우스는 최소 14건의 기사를 지어냈거나 등장하는 인물들을 만들어냈다”며 그를 해고하게 됐음을 밝혔다. 슈피겔에서 7년 동안 근무한 렐로티우스는 탐사보도 등으로 수많은 상을 받은 인물로, 2014년 CNN이 선정하는 올해의 기자상을 받았으며, 올해 초에는 독일의 ‘올해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렐로티우스의 허위 기사 작성은 그와 함께 일했던 동료들이 의문을 제기하며 드러났다. 한 동료는 그의 기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직접 추적해 그들이 렐로티우스를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슈피겔은 렐로티우스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있으며 매우 부끄럽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슈피겔은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매우 충격을 받았다. 구독자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뉴시스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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