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션사고 계기 보완 추진
교육 당국은 강릉 펜션 고교생 사망사고로 제기된 고3, 중3 학사관리 공백과 관련, 학기 말 학사운영 현황 전수점검을 거쳐 ‘자기계발 시기 프로그램’을 보완해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외(개인)체험학습의 경우 교육청, 학교별로 인솔자 동반규정, 기간, 인정사유 등이 틀려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일선 학교의 의견을 수용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미 승인된 사안은 안전이 우려되면 재고를 요청하고, 새로 승인할 때도 안전에 우려가 없는지 살펴 승인하기로 했다. 체험학습을 떠난 후 학부모, 교사가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체계와 연락망 등 구축도 긴급히 일선 학교에 요청했다.
신미경 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장은 20일 “학사 공백 논란에 대해서는 중학교에서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처럼 자기계발 및 체험 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 시·도 교육청,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신 과장은 “통상 시험 후 1월 방학을 뺀 앞서 12월과 2월을 자기계발 시기로 정해 진로상담, 경제·금융교육, 대학의 국가장학금 혜택 안내, 자녀 및 노동교육, 박물관·미술관 견학 등을 추진해 왔는데 이를 더 내실화해 효과를 높이도록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의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는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과정을 말한다. 교육부는 이를 참고해 시·도 교육청과 협의 후 수능 후 학사관리 대책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당국의 보완 대책에도 불구, 오랜 숙제인 학사관리 공백의 합리적 대안을 어떻게 모색할지가 교육계의 과제로 다시 떠올랐다. 수능 후 특별히 할 일이 없거나 개인체험학습 효과가 없는 상태에서 학생들을 무작정 학교에 붙잡아 두고 업무 부담이 큰 교사들에게 프로그램을 맡긴다고 실효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일선 학교에서는 수시 합격자, 정시 준비자가 교차하는 와중에 학년 말 행정업무 부담까지 호소하고 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일선 학교에서 잘 운영해 보라’는 식의 대책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교육 당국은 강릉 펜션 고교생 사망사고로 제기된 고3, 중3 학사관리 공백과 관련, 학기 말 학사운영 현황 전수점검을 거쳐 ‘자기계발 시기 프로그램’을 보완해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교외(개인)체험학습의 경우 교육청, 학교별로 인솔자 동반규정, 기간, 인정사유 등이 틀려 최소한의 기준이 필요하다는 일선 학교의 의견을 수용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미 승인된 사안은 안전이 우려되면 재고를 요청하고, 새로 승인할 때도 안전에 우려가 없는지 살펴 승인하기로 했다. 체험학습을 떠난 후 학부모, 교사가 안전을 확인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체계와 연락망 등 구축도 긴급히 일선 학교에 요청했다.
신미경 교육부 교수학습평가과장은 20일 “학사 공백 논란에 대해서는 중학교에서 시행하는 자유학기제처럼 자기계발 및 체험 기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 시·도 교육청,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보완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신 과장은 “통상 시험 후 1월 방학을 뺀 앞서 12월과 2월을 자기계발 시기로 정해 진로상담, 경제·금융교육, 대학의 국가장학금 혜택 안내, 자녀 및 노동교육, 박물관·미술관 견학 등을 추진해 왔는데 이를 더 내실화해 효과를 높이도록 검토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의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경쟁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통해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우는 체험활동 위주의 교육과정을 말한다. 교육부는 이를 참고해 시·도 교육청과 협의 후 수능 후 학사관리 대책 내실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 당국의 보완 대책에도 불구, 오랜 숙제인 학사관리 공백의 합리적 대안을 어떻게 모색할지가 교육계의 과제로 다시 떠올랐다. 수능 후 특별히 할 일이 없거나 개인체험학습 효과가 없는 상태에서 학생들을 무작정 학교에 붙잡아 두고 업무 부담이 큰 교사들에게 프로그램을 맡긴다고 실효성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일선 학교에서는 수시 합격자, 정시 준비자가 교차하는 와중에 학년 말 행정업무 부담까지 호소하고 있는데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일선 학교에서 잘 운영해 보라’는 식의 대책은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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