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까지 건립 예정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조감도)이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 옆 옛 서대문구의회 청사 자리에 들어선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서대문구 현저동 산5-5에 지어지는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을 위한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일 발표된 현상설계공모 당선안의 건축계획(774㎡, 지하 2층, 지상 3층)을 반영하고 향후 설계변경 등을 고려해 당초 입안된 높이 7층 35m에서 5층 25m로 수정 가결했다.

기념관 건립은 국립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회와 국가보훈처가 내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시행하는 국책사업이다. 기념관은 서대문형무소, 독립문 등 근현대 유적이 밀집한 자리에 세워지게 된다. 서대문구의회는 지난해 연희동으로 임시 이전했다. 국가보훈처와 기념관 건립위는 도시계획시설(문화시설) 결정 사항과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중 설계를 거쳐 오는 2021년 8월까지 기념관 건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한양도성에 인접한 성곽마을 중 종로구 이화동 9-59 일대, 종로구 충신동 1-1 일대, 중구 신당동 831 일대 등 노후 저층 주택 밀집 지역에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성곽마을의 특성을 보전하기 위해 보행 친화적 성곽길을 조성하고 주택 개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 해제와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 일몰제 적용으로 기반시설 정비와 주택개량이 필요한 은평구 신사동 편백마을 등에 대해서도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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