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일대도 세번째 공장 추진
SK하이닉스가 20조 원 이상을 들여 새 반도체 공장 ‘M16’을 건설한다. 반도체 경기 위기론에도 불구하고 선제적 투자로 생산능력을 키워 미래 시장에서 지배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19일 경기 이천시 본사에서 M16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박성욱 SK그룹 ICT위원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등 그룹 수뇌부가 참석했다.
최 회장은 격려사에서 “M16이라는 첨단 하드웨어에 기술뿐만 아니라 우리의 땀과 노력을 쏟아부어 새로운 성장 신화를 써 달라”고 말했다.
5만3000㎡ 부지에 들어서는 M16은 차세대 노광장비인 극자외선(EUV) 전용공간이 별도로 마련되는 최첨단 공장이다. M16은 16번째 생산공장이라는 의미다. 2020년 10월 완공 예정이며 30만 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는 지난 10월 완공한 충북 청주시 낸드플래시 공장 M15에 이어 두 달 만에 새로운 공장 착공에 나섰다. 이는 2025년까지 총 46조 원을 투자해 국내에만 3개의 반도체 공장을 짓겠다는 청사진의 일부다. 이와 더불어 SK하이닉스는 경기 용인 일대에 새로운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권도경 기자 kw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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