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 줄며 이번주 0.08%내려
입주량 많은 수도권 0.03%↓


서울 주택 매매 거래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지역이 1곳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9·13 부동산대책이 본격 작동하는 데다 주택담보대출 강력 규제, 기준금리 인상, 전세시장 안정 등이 복합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1일 한국감정원 시세 조사(17일 기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0.05%)대비 0.08%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 4구 아파트값 하락률이 지난주 -0.14%에서 이번 주 -0.23%로 확대된 것이 전주대비 낙폭을 키웠다.

수도권에서는 준공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어난 경기도의 하락률이 지난주 0.01%에서 이번 주 0.03%로 커졌다. 하남시가 신규 입주 물량 증가 영향 등으로 0.33%나 떨어진 것이 경기지역 전체 하락 폭을 확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전주대비 -0.07%를 기록했다. 울산(-0.34%), 경북(-0.24%), 강원(-0.20%), 충북(-0.19%), 경남(-0.19%)등의 하락 폭이 컸다.

국민은행 리브온 조사(17일 기준)에서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에 이어 보합세(0.00%)를 보였다. 강남구(-0.04)와 서초구(-0.02)가 전주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강원(-0.13%), 충북(-0.13%), 충남(-0.09%), 경북(-0.08%), 부산(-0.08%), 경남(-0.06%), 세종(-0.03%), 울산(-0.03%), 전북(-0.01%) 등 전국 대부분 지역 아파트값이 하락했다.부동산 중개업계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주택 매매 거래가 극도로 부진한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 당분간 호재가 없어서 하락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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