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연가 소진율 57% 그쳐
靑직원들엔 “70% 이상”독려
李총리, 文지지율 하락에 대해
“숫자 매몰되면 더 큰 것 놓쳐”
문재인 대통령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연차 휴가를 사용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나흘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가를 내고 어머니 강한옥(91) 여사 및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성탄절에 부산 영도구 모친의 자택을 찾아 함께 성당을 간 바 있다. 취임 이후에는 지난해 5월 22일 첫 연차 휴가를 내고 부산 영도로 내려가 강 여사를 만났고, 같은 해 10월 추석 당일 청와대에서 강 여사를 모시고 차례를 지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휴가로 올해 연가 21일 중 12일(57.1%)을 소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과 6월에 각각 하루짜리 휴가를 낸 데 이어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중재로 강행군하던 6월 말 감기몸살로 이틀간 휴가를 썼다.
지난 7∼8월 5일간의 여름 휴가를 다녀왔고, 9월 미국 방문을 마친 직후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 휴식을 취했다. 유럽순방 직후인 지난달 2일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하루 연가를 낸 바 있다.
하지만 청와대 직원들에게 연가의 70%를 사용하라고 독려한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휴가 14일 중 8일(57.1%)만 썼다.
한편, 마그레브 3국(알제리·튀니지·모로코)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국무총리는 귀국 직전인 지난 22일(현지시간)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동행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관해 “국민의 마음은 늘 무겁게 받아들이겠지만, 숫자에 너무 매몰되면 더 큰 것을 놓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민심의 흐름은 세심하게 받아들이되 정책의 운용이나 정부의 자세는 흔들림 없이 가는 게 좋다”며 “마음속으로는 엄중히 받아들이되 일희일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그는 “서민들께 고통이 더 많이 가해지고 있다, 분배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이건 뼈아픈 사실”이라고 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靑직원들엔 “70% 이상”독려
李총리, 文지지율 하락에 대해
“숫자 매몰되면 더 큰 것 놓쳐”
문재인 대통령은 성탄절을 하루 앞둔 24일 연차 휴가를 사용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은 지난 주말부터 성탄절인 25일까지 나흘간 휴식을 취하게 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은 오늘 하루 연가를 내고 어머니 강한옥(91) 여사 및 가족과 함께 성탄절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성탄절에 부산 영도구 모친의 자택을 찾아 함께 성당을 간 바 있다. 취임 이후에는 지난해 5월 22일 첫 연차 휴가를 내고 부산 영도로 내려가 강 여사를 만났고, 같은 해 10월 추석 당일 청와대에서 강 여사를 모시고 차례를 지냈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휴가로 올해 연가 21일 중 12일(57.1%)을 소진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 2월과 6월에 각각 하루짜리 휴가를 낸 데 이어 북·미 간 비핵화 협상 중재로 강행군하던 6월 말 감기몸살로 이틀간 휴가를 썼다.
지난 7∼8월 5일간의 여름 휴가를 다녀왔고, 9월 미국 방문을 마친 직후 하루 연차휴가를 내고 경남 양산 사저로 내려가 휴식을 취했다. 유럽순방 직후인 지난달 2일에는 청와대 관저에서 하루 연가를 낸 바 있다.
하지만 청와대 직원들에게 연가의 70%를 사용하라고 독려한 것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휴가 14일 중 8일(57.1%)만 썼다.
한편, 마그레브 3국(알제리·튀니지·모로코)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낙연 국무총리는 귀국 직전인 지난 22일(현지시간)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 동행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관해 “국민의 마음은 늘 무겁게 받아들이겠지만, 숫자에 너무 매몰되면 더 큰 것을 놓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민심의 흐름은 세심하게 받아들이되 정책의 운용이나 정부의 자세는 흔들림 없이 가는 게 좋다”며 “마음속으로는 엄중히 받아들이되 일희일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그는 “서민들께 고통이 더 많이 가해지고 있다, 분배구조가 눈에 띄게 개선되는 것은 아니다, 이건 뼈아픈 사실”이라고 했다.
유민환 기자 yoogiz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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