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록으로 본 2018 LPGA

13개국서 32개 공식대회 개최
쭈타누깐, 상금왕·올해의 선수
장타자 톰프슨, 이글 20개 기록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지배한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선 ‘역대급’ 풍성한 기록이 작성됐다.

올해 LPGA투어는 13개국에서 32개의 공식대회가 열렸고 미국, 한국, 태국, 뉴질랜드, 일본 등 10개국 선수 26명이 우승컵을 안았다. 이 가운데 10명이 생애 첫 챔피언이다. 올해 우승자의 평균 나이는 24.6세다. 25세 이하가 23개 대회에서 우승했다. 최연소는 19세인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로 월마트NW아칸소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거뒀고 토토저팬클래식까지 석권했다.

LPGA투어에선 하타오카 등 10대가 강세다. 10대는 2011년 이후 메이저대회 4승을 포함해 30승을 거뒀다. 지난 8년 동안 투어 우승의 13%에 달한다.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를 시작으로 렉시 톰프슨과 넬리 코다(이상 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이어 온 10대 돌풍을 올해는 하타오카가 이어받았다.

쭈타누깐은 올해 LPGA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 올해의 선수상 등 개인타이틀 3관왕과 세계랭킹 1위를 동시에 달성했고 ‘명예의 전당’ 헌액에 필요한 포인트를 휩쓸었다. 이는 로레나 오초아(2007년), 청야니(2011년) 이후 처음으로 ‘골프여제’ 칭호를 받기에 충분하다. 쭈타누깐은 또 메이저대회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애니카 어워드’를 수상했고 CME글로브 포인트 1위에 올라 100만 달러 보너스까지 챙겼다. 올해 톱10에 17차례 오른 쭈타누깐은 종전 최다였던 16차례 톱10을 경신했다. 버디 부문에서도 쭈타누깐이 470개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이글 부문에서는 장타자 톰프슨이 대회당 평균 0.75개인 20개로 역대 단일시즌 최다 이글 부문 4위에 올랐다. 홀인원은 28개가 나와 종전 역대 최고였던 2016년의 27개보다 1개 더 많았다.

김세영(사진)은 손베리클래식에서 4라운드 합계 31언더파로 종전 최소타 기록을 갈아치웠다. 김세영은 애니카 소렌스탐(2001년·스탠더드레지스터핑)과 2016년 파운더스컵에서 자신이 작성했던 27언더파를 경신했다.

LPGA 풀시드권을 보유한 한국 선수 20명 중 박성현은 시즌 3승을 거두며 다승 부문 공동 1위와 상금 3위(149만8077달러)로 맨 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13개 대회에 출전하고도 96만 달러 이상을 벌어 ‘가성비’를 입증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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