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증축 완료, 내달 재개장
배치 변화로 유동인구 공략
홈퍼니싱 전문점 대폭 강화


현대백화점 천호점이 5년에 걸친 증축을 완료하고, 영 패션 매장(사진)을 지하 1층에 배치하는 등 기존 공식을 깨고 홈퍼니싱 등 전문점을 대거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프라인 백화점이 위기를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잡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천호점이 지난 2014년 6월 시작된 증축공사를 최근 완료하고 영업면적 5만2893㎡(약 1만6000평)의 대형 백화점으로 새로 단장해 내년 1월 2일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형백화점은 업계 통상 영업면적 약 1만5000평 이상 점포로 분류된다. 천호점은 1층 화장품 판매장 옆에 레스토랑과 카페를, 통상 프리미엄 마트와 식품관이 위치하는 지하 1층에는 영 패션 매장을 구성하는 등 기존 백화점 매장 배치 공식을 탈피했다. 지하 1층은 지하철 5호선과 연결돼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감안해 영 패션 매장을 배치했다.

천호점이 위치한 서울 강동구는 2019년 1만여 세대 규모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고, 내년 6월 지하철 5호선도 하남 방면으로 연장 개통될 예정이다.

또 인근 상일동에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 200여 곳이 입주하는 ‘엔지니어링 복합단지’가 전국 최초로 들어설 예정이어서 젊은 층 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하 2층에 식품관을 배치하고, 홈퍼니싱 시장이 확대되는 트렌드에 맞춰 리빙관을 기존 1개 층에서 9·10층 2개 층으로 대대적으로 확대했다. 유·아동 전문관과 함께 1000㎡(303평) 규모의 야외정원 ‘패밀리 가든’도 조성해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한 ‘체험 및 휴식 공간’을 마련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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