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택건·김성혜·리현 등
통전부 對南라인 정보 추가
황병서·박영식 요직서 제외
통일부가 27일 배포한 ‘2019 북한 인물 정보’에 리택건 노동당 통일전선부 부부장과 김성혜 통전부 통일책략실장, 리현 통전부 실장 등 대남 라인이 대거 추가됐다.
통일부는 북한 김일성 주석의 두 번째 부인 김성애(사진)가 2014년 사망한 사실도 공식 확인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27일 “지난 1년간 북한 언론 보도와 남북 대화, 교류 행사 시 확인된 내용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남북관계가 단절되다시피 하면서 북한 인사들의 직책과 자리 이동 상황을 파악하기 쉽지 않았으나, 올해 들어 남북 인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여러 인물이 추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대남 전략을 주도하는 통전부 인사들과 외무성, 남북교류 협력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체육성, 철도성,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등 소속 인사들이 인물 정보에 포함됐다. 통일부는 또 최근 사망 동향이 파악된 김성애는 2014년에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성애는 김일성 주석의 둘째 부인으로 1924년 평안남도 강서군 출신이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집권하자 조용한 삶을 살았고, 아들 김평일은 권력에서 밀려나 핀란드, 폴란드 주재 북한 대사를 거쳐 현재 체코 대사로 있다.
이날 통일부가 발간한 ‘2019 북한 권력기구도’에서는 북한 군부 인사의 물갈이가 눈에 띄었다.
2017년 숙청됐다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으로 재등장한 황병서가 정치국 상무위원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 등 요직에서 삭제됐다.
9·19 남북 평양정상회담에서 노광철로 교체된 것으로 파악된 전 인민무력상 박영식은 정치국 위원과 중앙군사위원회 위원 등 요직에서도 밀려난 점이 확인됐다. 북핵 개발 총책으로 알려진 리만건은 정치국 위원에서 후보위원으로 강등되고, 국무위윈회 위원직에서도 삭제됐다. 통일부는 또 내각 식료일용공업성이 지방공업성과 일용품공업성으로 분리 개편됐다고도 밝혔다. 4월 25일이었던 건군절이 2월 8일로 변동된 사실도 적시했다.
김영주 기자 everywher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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