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봉사까지 1만 시간 넘어
“봉사, 돈 안 들고 많이 배워요”


“봉사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돈도 안 들면서 더 많이 얻고 배우니까요.”

서울 광진구에 사는 주부 심순애(여·73·사진) 씨는 “봉사를 통해서 새로운 경험을 얻었다”며 자원봉사 예찬론을 펼쳤다. 심 씨는 올해로 20년 넘게 봉사활동을 해 온 ‘봉사왕’이다. 구청에 기록된 봉사 시간만 9452시간에 달하고, 정식 기록되지 않은 자원봉사 활동을 모두 합하면 1만 시간이 넘는다. 심 씨는 한평생 3남 1녀 4남매의 엄마로 살았지만, 모두 어엿한 사회인이 되자 ‘이제는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에 도움이 될 방법을 찾던 차에 구청을 찾았고, 이때 맺은 봉사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일손이 필요한 아동 보육시설이나 요양시설 등에서 목욕봉사를 하는 등 일손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찾아갔다. 그러다 1998년 광진구 자원봉사센터가 문을 열면서 업무보조 봉사를 하게 된 것을 시작으로 공공기관에서 전화 상담과 안내 업무에서 봉사해 왔다. 심 씨는 이 활동에서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민 기자 potato@munhwa.com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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