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경찰서는 31일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말레이시아인 A(27) 씨 등 보이스피싱 조직 일당 15명을 적발, 5명을 구속하고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노인들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관인데, 당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집에 현금을 두고 나가라”고 속이고 빈집에 들어가 돈을 훔치는 수법으로 16차례에 걸쳐 2억4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큰돈을 대출해주겠다고 속여 13차례에 걸쳐 2억9000여만 원을 가로채기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내국인, 중국교포, 말레이시아인 등으로 구성된 이들은 중국 총책의 지시에 따라 역할을 나눠 사기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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