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올려
시즌 11호골·6어시스트 챙겨
득점·도움 ‘동반 톱10’ 노려
BBC “경기마다 인상적 활약”
손 “승리했다는 것이 더 중요”
케인·에릭센과 ‘평점 8’ 최고
손흥민(27·토트넘 홋스퍼)이 2019년 첫 경기에서 ‘새해 축포’를 쏘았다.
손흥민은 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의 카디프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1득점과 1도움을 수확,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챙겼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8번째 골, 5번째 어시스트. 이로써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 공동 8위와 도움 공동 10위, 공격 포인트(13개) 공동 7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12월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7경기에 출장, 6득점과 3도움을 올렸다. 개인 통산 프리미어리그 월간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
컵대회 등을 포함하면 손흥민은 12월부터 9게임에 출전해 7득점과 3도움을 올렸고 이날 득점은 11번째, 어시스트는 6번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득점(10위)을 올렸고, 아시아인으론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6어시스트로 이 부문 26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엔 프리미어리그에서 역시 아시안으론 최초로 득점, 도움 동반 톱10 진입을 노린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016∼2017시즌 14득점, 2017∼2018시즌 12득점을 올렸다.
2018 러시아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등 국제대회 출전으로 피로가 쌓인 손흥민은 올 시즌 초반 부진했다. 11월 중순까지 2골에 그쳤고, 프리미어리그에선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12월 들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금의 추세를 이어간다면 손흥민은 한 시즌 개인 최다 득점과 최다 공격포인트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
손흥민은 2016∼2017시즌 개인 최다인 21골, 2017∼2018시즌 역시 개인 최다인 공격포인트 29개(18득점, 11도움)를 작성했다.
토트넘은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16승 5패(승점 48)로 맨체스터시티(15승 2무 3패·승점 47)를 밀어내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 토트넘과 선두인 리버풀(17승 3무·승점 54)의 격차는 승점 6이다.
해리 케인과 함께 투톱을 형성한 손흥민은 1-0이던 전반 12분 정확한 패스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아크 정면으로 향하는 에릭센에게 공을 건넸고, 에릭센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왼쪽 아래 구석을 정확하게 찔렀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토트넘의 3번째 골을 넣었다. 케인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침투한 손흥민은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이 돋보였다. 손흥민은 후반 31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됐다.
BBC는 “손흥민이 좋지 않은 각도에서 득점을 올렸다”며 “손흥민은 경기마다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고 칭찬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과 케인, 에릭센에게 최고인 평점 8을 부여했다. 케인은 1득점과 1도움, 에릭센은 1득점을 올렸다. 손흥민은 승리 직후 “좋은 결과로 새해를 맞이했기에 다행”이라며 “골을 더 넣을 수 있었지만, 이겼고 다시 2위로 올라섰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마치고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참가를 위해 토트넘을 잠시 떠난다. 3경기 결장이 예상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면서도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포체티노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언급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승하려면 시즌을 마칠 때까지 일관성 있는 경기력을 발휘해야 한다”며 “우리는 요즘 환상적인 경기를 펼치고 있기에 우리 자신을 믿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하는 건 축구대표팀에겐 무척 반가운 일. 대표팀은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유효 슈팅 0개에 그치면서 0-0으로 비겼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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