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출 실적 이어가려면
품목 다변화·산업구조 개편”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한국 수출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로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을 꼽았다. 또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한국 경제 자체가 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2일 문화일보가 실시한 ‘2019년 한국경제전망 전문가 100인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2019년 한국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요인은 무엇인가’(복수응답수 백분율 환산)라는 질문에 ‘미국·중국 무역갈등의 심화’(34%)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다음으로 ‘국내 주력 수출 품목들의 경쟁력 약화’(24.50%)와 ‘미국 기준금리 지속 인상과 글로벌 금융 및 신흥국 경제불안’(23.50%)을 꼽았고, ‘자동차 분야 등에서의 미국 보호무역주의 심화’(10%) ‘한국 정부의 반기업적 산업정책’(8%)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올해에도 이어가기 위해서는 ‘주력 수출 품목의 다변화 등 수출산업 구조개편 지원’(35%)이 가장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현실적인 통상 정책 및 협상 제시’(22%), ‘대기업을 포함한 수출기업 전반에 대한 적극적 정책 지원’(21%), ‘신(新)산업 전략 추진을 통한 서비스 산업의 글로벌화와 해외시장 진출’(20%) 등도 꼽혔다. 전문가들은 또 기계(54%) 분야를 ‘2019년 가장 타격을 입을 국내 수출업종’이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자동차·자동차부품(18%), 조선·플랜트(8%), 석유화학·석유제품(6%) 등이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중국이 미국 요구를 상당 부분 들어주는 선에서 올해 안에 타협이 이뤄질 것’(62%)이라고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결렬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은 수입 관세 부과에 그치지 않고, 보다 포괄적인 대(對)중국 압박에 나설 것’(17%) ‘미국이 중국의 요구를 상당 부분 들어주는 선에서 3월 1일 이전에 타협이 이뤄질 것’(12%)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국과 중국의 협상이 결렬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의 대중 수입 관세 부과는 당초 입장대로 계속 추가될 것’(9%)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

◇ 설문에 응해주신 분들(가나다 순)

강성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강호상 서강대 명예교수,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고준형 포스코경영연구원 전무, 김경수 성균관대 경제학부 교수, 김삼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총괄연구팀장, 김상현 GS칼텍스 C&A부문장(상무), 김승모 쌍용자동차 기획실 기획담당 부장, 김영용 전남대 경제학과 명예교수, 김경일 현대오일뱅크 재정팀장(상무), 김장우 SK이노베이션 재무3실장(상무), 김종춘 코트라 부사장, 김진성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연구실 실장, 김진원 SK텔레콤 재무그룹장 상무, 김창한 LG디스플레이 TV마케팅담당 상무,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전망실장, 김형렬 한국주택협회 상근부회장, 남덕우 오뚜기 재경팀장 남병수 CJ헬로 경영관리담당 상무, 남철 LG화학 경영전략총괄(전무), 명승환 한국정책학회 회장, 문종철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민성환 한국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민혜병 KT 경영기획담당 상무, 박용근 SK하이닉스 CR전략 담당 상무, 박정수 지니뮤직 경영기획실장, 배종균 여신금융협회 상무이사,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변세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장, 서광명 ㈜한화 재경본부장(전무), 서영종 손해보험협회 상무, 서영호 KB증권 리서치센터장,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 서장원 넷마블 부사장, 서재윤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총괄실장,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대외서비스 부문장, 손일주 쌍용건설 기획지원총괄 상무, 송민수 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송재근 생명보험협회 전무, 신관배 에쓰오일 Treasurer(상무), 신동화 IBK경제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신상홍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벤처산업부장,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안근배 무역협회 무역정책지원본부장, 안영균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연구부회장, 안용균 엔씨소프트 정책협력담당 상무, 안재용 LG유플러스 회계담당 상무,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엄치성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협력실장, 염규석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오정근 건국대 금융IT학과 특임교수,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 유승환 SPC 경영관리실 상무,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유환익 한국경제연구원 혁신전략실장, 윤병섭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교수, 윤성노 동원 F&B 경영지원실장, 윤왕로 대한전문건설협회 상임부회장, 윤인수 현대백화점 상무, 윤창병 LG CNS 전략담당, 윤창현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교수, 윤호식 현대건설 전략기획사업부 신성장전략실장,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경상 대한상공회의소 경제조사본부장,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이대기 한국금융연구원 은행보험연구실 실장, 이명철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원장, 이미아 서울대 생활과학연구소 박사, 이보성 현대자동차 글로벌영영연구소 상무, 이성훈 AK홀딩스 상무, 이정안 네이버 투자개발담당 이사, 이준형 ㈜두산 상무,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이창실 LG전자 사업개발담당 상무, 이형준 한국경영자총협회 기획홍보실장, 임종욱 롯데백화점 리테일 R&D팀장, 장의동 SK㈜ C&C 재무담당 상무, 정연승 한국유통학회 부회장,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정우용 한국상장사협의회 전무, 조경엽 KB금융경영연구소장,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 교수, 조영무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조영철 현대중공업 부사장,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주계종 KGC인삼공사 경영관리부장, 주영선 대우건설 전략 담당 상무,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채학석 KT스카이라이프 기획조정실장,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직무대행), 최남석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 최두환 대한항공 상무,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 최영준 티몬 최고재무책임자(CFO), 한대호 저축은행중앙회 상무,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홍건기 한국신용정보원 전무, 홍성일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홍충기 중소기업연구원 전문위원, 황환조 BGF리테일 경영기획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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