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완저우 체포 부당” 지적에
미국 SNS서 거센 비난받아


미국의 요청으로 지난해 12월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됐다 보석으로 풀려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부회장 관련 사건으로 미·중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저명한 미국 경제학자에게 사건의 불똥이 튀었다. 제프리 색스(사진) 컬럼비아대 경제학과 교수가 멍 부회장 체포가 부당하게 이뤄졌다고 비판하자 SNS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고 결국 트위터 계정을 폐쇄하기에 이르렀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국제금융과 거시경제정책으로 유명한 색스 교수는 최근 언론에 ‘화웨이 전쟁’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멍 부회장 체포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는 멍 부회장을 불공정하게 타깃으로 삼았다”고 비판했다. 색스 교수는 “미국 정부는 이란 제재를 위반한 미국 기업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했지만 (멍 부회장에 대해서는) 유사한 방식을 사용하지 않았다”며 “이는 위선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베이징 = 김충남 특파원
김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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