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르 보우소나루(가운데) 신임 브라질 대통령이 1일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취임식에 아내 미셸(왼쪽), 해밀턴 모라우 부통령 등과 함께 참석해 브라질 국기를 들어 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브라질 새 대통령 4년임기 시작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1일 취임식 일성으로 재정적자 축소와 공공부문 구조조정, 연금개혁, 자유시장경제 추구 의지를 천명하면서 4년 임기에 들어갔다.
그동안 브라질 정치권이 번번이 실패한 각종 개혁 작업을 우파 정치인인 보우소나루가 성공시켜 파탄 상태인 브라질 경제를 되살릴 수 있을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1일 현지 일간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1일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시장 개방을 통해 새로운 선순환을 창출하고 재정 개혁을 통해 공공 부문의 거품을 걷어내 재정적자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제 문제에 대해서는 시카고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파울루 게지스 경제장관에게 일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자유주의 성향이 강한 시카고학파 출신답게 게지스 장관은 감세와 공기업 민영화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임기 초반 연금 문제에도 과감한 개혁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속해 있는 사회자유당(PSL)은 전체 국회 의석(513석) 중 10% 수준인 52석에 불과해 야당의 협조가 절실하다.
한편 이날 취임식에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 등 세계 12개국 정상을 비롯해 주요국 외교장관 및 사절단이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미국은 당신과 함께 있다!”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