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차’ 준비하는 현대車… ‘엘리베이트…’ 티저 공개

현대자동차는 오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 쇼(CES) 2019’에서 처음 선보일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 티저 이미지(사진)를 2일 공개했다.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는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자유롭게 이용, 기존에 자동차 등 이동수단이 접근할 수 없었던 위험한 지형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현대차는 엘리베이트 콘셉트카에 대해 ‘로봇 기술 및 전기차 기술이 적용돼 이동수단의 틀을 깬 신개념 모빌리티’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기존 자동차의 한계를 뛰어넘어 이동성의 개념을 재정의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는 7일(현지시간) CES 2019의 현대차 미디어 행사에서 엘리베이트 콘셉트카의 축소형 프로토타입이 작동하는 모습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및 전략도 발표할 계획이다.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는 2017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에서 개발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