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 두 키 낮추면 즐겁게 노래할 수 있다.”

그룹 엠씨더맥스가 특유의 고음이 돋보이는 곡을 즐길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엠씨더맥스는 2일 오후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 정규 9집 ‘Circular’(써큘러)를 발표하는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공개된 타이틀곡 ‘넘쳐흘러’는 엠씨더맥스의 보컬 이수의 매끄러운 고음 처리가 돋보이는 곡이었다.

엠씨더맥스는 “노래방에서 부를 수 없다”는 MC의 장난 섞인 성토에 “이수의 음역대는 남성과 여성의 중간이다. 그래서 고민이 많은 편이지 의도적으로 그런 것은 아니다”며 “옷도 맞춤옷이 있듯 노래에도 자기에게 맞는 옷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수가 잘 부를 수 있는 곡을 음역대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엠씨더맥스는 “많은 분이 노래방에서 엠씨더맥스의 노래를 부르는데, 시작 전 두 키를 낮추면 좋다”며 “전주가 나오기 전 번호를 예약하고 마이너스 2를 누르면 누구도 눈치채지 못해 즐겁게 노래할 수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번 앨범명 ‘Circular’는 광활한 얼음 대지 위 원형으로 이루어진 순환적 구조의 빙하 균열을 상상하며 착안했다. 불완전을 뜻하는 균열이 메워지면서 원활하게 순환되는 것처럼, 살아가고 사랑하며 생기는 여러 감정의 상처와 회복을 엠씨더맥스의 노래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외에 ‘사계’(하루살이)부터 ‘시간을 견디면’ ‘그걸로 나는 충분해요’ ‘너의 목소리가 들려’ ‘물그림’ ‘가’ ‘Eh-O!’ 등 총 10곡이 담겼다. 이수가 전체 프로듀싱을 도맡았고, 엠씨더맥스의 7집과 8집을 함께 작업했던 작품자들과 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어느덧 데뷔 18년 차를 맞은 엠씨더맥스는 “우리 세 명은 각자 너무 다른 사람들인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노래를 들려드리면서 오랫동안 함께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도 진행하고 있는 엠씨더맥스는 부산, 대구, 광주, 전주, 울산 외에도 추가 오픈한 수원과 성남, 고양, 창원, 제주 등에서 오는 3월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안진용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