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기술력 강화 주문
현대건설 “명가재건 나설 것”
GS건설, 안전·준법 등 강조
포스코는 글로벌 확대 목표
건설업계가 올해 경기 침체와 부동산 규제에 따른 시장 위축, 해외 수주 감소 등 삼중고 속에 ‘기본 역량 강화’와 ‘재도약’을 화두로 위기 극복에 나선다.
3일 건설업계와 한국건설경영협회에 따르면 2019년 건설시장은 대내외적인 악재가 겹치며 건설수주액이 137조4000억 원(전망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8년 142조1000억 원에 3.3%가 감소한 것이다. 또 2017년 160조4000억 원, 2016년 164조9000억 원에 비해 대폭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건설 수주액 감소가 전망되면서 건설업계 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건설 기술력 등 기본 역량 강화와 개척정신을 통한 재도약 등을 내세우며 위기 극복을 강조했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장은 “올해는 사회기반시설(SOC) 투자 관심 부족과 주 52시간 근로시간제 도입, 주택 규제 강화로 건설 경기 하락세가 예상된다”며 “건설산업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호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는 “프로젝트와 엔지니어가 중심이 되는 회사로 지속적으로 변모하기 위해서는 모든 임직원이 기술과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며 기본 강화를 역설했다.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은 “건설 명가 재건을 위해서는 최고 수준의 전문지식과 역량을 함양해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전문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불굴의 개척정신을 바탕으로 본연의 모습과 위상을 되찾자고 말했다.
김상우 대림산업 사장은 “사업별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성을 갖춰서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서 어떻게 생존할 수 있을지 답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했다. 김형 대우건설 사장은 “강도 높은 체질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안전과 준법, 변화’를 3대 키워드로 제시하면서 “안전과 준법의 토대 위에 헌신과 모험을 통한 변화에 나설 것”을 당부했고,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는 “통합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통해 향후 10년간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우위 확보”를 강조했다.
성상록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시시각각 변하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철 HDC현대산업개발 사장은 “영속적 가치 창출 기업”,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는 “수주역량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장”,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안전 최우선”을 강조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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