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성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최근 중고차 시장에서 고가 수입차 판매량이 급속히 늘고 있다. 특히 수입차의 경우 중고차 가격이 새 차보다 많게는 1000만 원 이상 저렴하기 때문에 중고차 판매장에서 수입차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고 덜컥 구매했다가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구매한 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사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전문 딜러가 충고하는 ‘속지 않고 수입 중고차 사는 5가지 방법’을 풀어봤다.
◇지나치게 저렴한 매물은 피할 것 = 시세보다 몇백만 원 싼 수입 중고차는 허위·미끼 매물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경매 차량이라 싸게 판다’ ‘급전이 필요해서 싸게 내놓은 것이다’ ‘할부 승계차량이라 저렴하다’며 제시한 수입 중고차 매물 대부분이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크다.
◇딜러의 매매사원증을 확인할 것 = 수입 중고차를 구매한 후 혹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제대로 된 보증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매매사원증이 있는 딜러인지 따져봐야 한다. 매장 내 딜러가 패용한 사원증이 본인의 것이 맞는지 꼭 확인하고, 소속사나 조합명을 알아둬야 한다.
◇사고 이력 조회(카 히스토리)를 꼼꼼히 살펴볼 것 = 사고 이력 조회는 자동차 보험사에 접수된 사고 내역을 종합적으로 기록한 것으로 꼼꼼히 살펴야 한다. 단 보험을 통해 수리비를 지불하지 않았을 경우 사고 이력이 남지 않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때 필요한 것이 차량의 성능 상태 점검 기록부다. 성능 상태 기록부는 정부에서 허가받은 차량 전문 검사기관에서 작성한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계약은 상사 사무실에서 할 것 = 정상적인 구매 계약은 반드시 상사 사무실에서 이뤄져야 한다. 상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상사 이름을 확인해둬야 추후 차량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증 서비스받기가 쉽다. 또 구두로 약속한 사항에 대한 법적 효력이 없는 만큼 반드시 계약서에 해당 내용을 기록해둬야 한다.
◇셀프 점검은 필수 = 구매하고자 하는 차량의 운전석에 앉아 직접 시동을 걸어보고 경고등이 들어오는 것이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또 시동을 켠 상태에서 엔진 소리가 고른지 확인하고, 볼트와 나사 등의 마모 상태가 어떤지도 확인해야 한다. 볼트와 나사의 머리가 마모된 경우 성능 상태 점검 기록부와 대조해 수리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도움말 = 엠파크>
인천 = 지건태 기자 jus216@munhwa.com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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