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마지막으로 획득한 금메달이 59년 만에 우승의 주역 유가족에게 돌아간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1960년 아시안컵 금메달을 당시 우승한 대표선수의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축구협회는 59년 전 국내에서 열렸던 제2회 아시안컵 우승 직후 AFC의 지원금으로 금메달을 제작, 선수 23명에게 제공했다. 그러나 저가로 제작한 탓에 금메달의 도금이 벗겨졌고, 전체 선수가 메달을 반납했다.
축구협회는 2014년 축구원로들의 요청에 따라 23개의 금메달(사진)을 다시 만들었지만, 당시 연락이 닿은 6명에게만 새 메달을 전달했다. 나머지 금메달은 금고에 보관해왔으며, 그중 일부를 고 최정민 선생의 딸 최혜정 씨와 고 김홍복 선생의 딸이자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 김화순 씨, 고 조윤옥 선생의 아들 조준헌 축구협회 인사총무팀장 등 2회 아시안컵 우승 멤버의 유가족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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