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지지”핵심층 34.6%
핵심 반대층은 19.5% 달해
“개인·국정 지지율간 큰 간극
정책 소통 불충분하다 방증”
문재인 대통령의 개인 지지율이 국정수행 지지율과 같지 않다는 조사결과가 3일 나왔다. 부정평가가 더 많은 국정수행 지지율과 달리 개인 지지율에선 ‘지지’가 ‘반대’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에 대해 ‘사람은 좋은데 대통령으로서의 국정 운영을 잘 못한다’는 여론이 상당하다는 의미”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리얼미터가 지난 2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는 별개로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물은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문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9.9%로 집계됐다. ‘임기 끝까지 지지할 것이다’라고 답한 핵심 지지층이 34.6%, ‘현재는 지지하지만 상황에 따라 지지 안 할 수도 있다’는 주변 지지층이 25.3%였다. 반대로 문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반대한다)는 응답은 36.3%였다. ‘임기 끝까지 반대할 것이다’라고 답한 핵심 반대층이 19.5%였다.
이는 같은 조사에서 현재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와 상당한 차이가 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국정 지지율)는 45.8%(‘매우 잘한다’ 23.3%, ‘잘하는 편이다’ 22.5%)로, 문 대통령의 개인 지지율보다 14.1%포인트 낮게 나왔다.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8.6%(‘매우 잘 못한다’ 27.5%, ‘잘 못하는 편이다’ 21.1%)로, 문 대통령 개인에 대한 반대율보다 12.3%포인트 높았다.
배종찬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국가 경쟁력을 끌어 올리려면 대통령 개인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더라도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평가가 좋아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그렇지 않은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개인 지지율과 국정수행 지지율 간의 간극이 큰 것은 정책소통이 충분히 안 되고 있다는 방증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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