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철수 발표와 터키의 대대적 군사작전 예고 등으로 시리아 북부에서 쿠르드족 병력이 철수하고 알카에다 잔존 세력이 다시 영향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2일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국방부는 “새해 첫날부터 2일까지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부대원 약 400명이 북부 알레포주 만비즈에서 퇴각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YPG 부대원들을 태운 차량 약 30대가 만비즈를 벗어나 유프라테스강 동쪽 꾸라꼬잔으로 이동했다. 국방부는 YPG 깃발을 달고 부대원을 태운 채 주행하는 호송대 영상도 공개했다. 앞서 YPG를 주축으로 한 시리아민주군(SDF)은 2016년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 지원 아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내고 만비즈를 장악했다. 이에 따라 전격적인 미군 철수와 터키의 군사작전 예고에 결국 쿠르드족 병력이 만비즈를 시리아 정부군에 넘기고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으로 물러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만비즈에서 철수한 병력은 YPG가 아니라 SDF를 구성하는 다른 민병대 조직이라는 다른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알카에다 세력이 시리아에서 다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일 “알레포주에서 알카에다 연계 반군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친터키 반군연합체(NLF)와 교전 끝에 알레포주 서부에서 두 번째로 큰 다레트 알이자에서 NLF를 몰아내고 도시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2일 AF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시리아 국방부는 “새해 첫날부터 2일까지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 부대원 약 400명이 북부 알레포주 만비즈에서 퇴각했다”고 발표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YPG 부대원들을 태운 차량 약 30대가 만비즈를 벗어나 유프라테스강 동쪽 꾸라꼬잔으로 이동했다. 국방부는 YPG 깃발을 달고 부대원을 태운 채 주행하는 호송대 영상도 공개했다. 앞서 YPG를 주축으로 한 시리아민주군(SDF)은 2016년 미군 주도 국제동맹군 지원 아래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몰아내고 만비즈를 장악했다. 이에 따라 전격적인 미군 철수와 터키의 군사작전 예고에 결국 쿠르드족 병력이 만비즈를 시리아 정부군에 넘기고 유프라테스강 건너편으로 물러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날 만비즈에서 철수한 병력은 YPG가 아니라 SDF를 구성하는 다른 민병대 조직이라는 다른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알카에다 세력이 시리아에서 다시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일 “알레포주에서 알카에다 연계 반군조직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이 친터키 반군연합체(NLF)와 교전 끝에 알레포주 서부에서 두 번째로 큰 다레트 알이자에서 NLF를 몰아내고 도시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김남석 기자 namdo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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