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권도 ‘적색경보’
“국내기업 이익전망 하향조정
연말 평균주가 1950선 예상”
2019년 새해 들어 한국의 수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연결되면서 전체 주가지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장중 2000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연초부터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및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경제 전망 자료를 통해 반도체 업종 등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이에 영향을 받은 증시의 약세 국면을 예고했다. 금융사들의 분석 자료를 보면 공통적으로 지난해 12월 수출 실적 발표 결과에서 반도체, 석유화학 등 그동안 우리 수출을 이끌었던 업종들이 돌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부분에서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 업종의 경우 영업이익이 18%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말 코스피 평균을 2160으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2071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올해 1분기는 2000, 연말엔 1950’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코스피는 2011.81로 상승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반전했으며, 장 시작 1시간 만에 2000선(1997.73)이 무너졌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만 맥없이 추락했다는 것은 금융권의 우려대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더 실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며 어두운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도 “12월 수출 부진은 반도체 및 대중 수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2019년 수출이 3년 만에 역성장으로 반전하는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올해 연간 수출이 3.5% 증가로 전망했던 이 증권사는 1% 증가로 하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의 반등과 미·중 무역분쟁의 해소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는 한, 추가 하향 조정의 여지도 높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도 12월 수출 실적과 관련 “반도체 가격의 추가 조정 등에 따라 전체 수출 부진은 올해 상반기 내내 현실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국내기업 이익전망 하향조정
연말 평균주가 1950선 예상”
2019년 새해 들어 한국의 수출 전망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연결되면서 전체 주가지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미국 증시의 상승 마감에도 불구하고 장중 2000선이 무너지는 등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연초부터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및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경제 전망 자료를 통해 반도체 업종 등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둔화와 이에 영향을 받은 증시의 약세 국면을 예고했다. 금융사들의 분석 자료를 보면 공통적으로 지난해 12월 수출 실적 발표 결과에서 반도체, 석유화학 등 그동안 우리 수출을 이끌었던 업종들이 돌연 부진한 모습을 보인 부분에서 위기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국내 기업의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면서 “국내 주력 산업인 반도체 업종의 경우 영업이익이 18%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가 전망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말 코스피 평균을 2160으로 예측했으나 실제로는 2071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올해 1분기는 2000, 연말엔 1950’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코스피는 2011.81로 상승 출발한 뒤 곧바로 하락 반전했으며, 장 시작 1시간 만에 2000선(1997.73)이 무너졌다. 이날 미국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협상 낙관론 속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한국 증시만 맥없이 추락했다는 것은 금융권의 우려대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국내 기업들의 실적 악화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 무게가 더 실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도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모두 순매도를 기록하며 어두운 전망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유진투자증권도 “12월 수출 부진은 반도체 및 대중 수출 감소에 따른 것으로 2019년 수출이 3년 만에 역성장으로 반전하는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올해 연간 수출이 3.5% 증가로 전망했던 이 증권사는 1% 증가로 하향 조정하면서 “국제유가의 반등과 미·중 무역분쟁의 해소가 조기에 이뤄지지 않는 한, 추가 하향 조정의 여지도 높다”고 밝혔다.
메리츠종금증권도 12월 수출 실적과 관련 “반도체 가격의 추가 조정 등에 따라 전체 수출 부진은 올해 상반기 내내 현실화될 개연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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