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정부가 지난해 100여 명이 사망한 최악의 산불 사태 당시 수십 명을 구조한 이민자 어부 3명에게 시민권을 부여했다.
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은 이날 알바니아 출신 35세 어부, 이집트에서 온 50세와 46세 어부 등 3명에게 시민권을 수여했다. 지난해 7월 그리스 수도 아테네 동부 휴양도시 마티를 휩쓴 역대 최악의 산불 당시 불길을 피해 바다에 뛰어든 사람들 수십 명을 구조한 공로다. 이들 3명은 불길이 해안까지 덮치자 생존자들을 항구로 피신시켰다. 정부는 “이들의 희생정신과 공로를 인정해 시민권을 수여한다”고 결정했다.
이민자 어부 3명에 대한 시민권 수여는 이들의 명예를 높임과 동시에 유럽의 반이민 정서에 대항하는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알렉시스 카리스티스 그리스 내무부 장관은 “이 어부들이 보여준 ‘인간의 가치’는 불행하게도 그리스와 유럽에 인종차별주의와 증오의 목소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
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은 이날 알바니아 출신 35세 어부, 이집트에서 온 50세와 46세 어부 등 3명에게 시민권을 수여했다. 지난해 7월 그리스 수도 아테네 동부 휴양도시 마티를 휩쓴 역대 최악의 산불 당시 불길을 피해 바다에 뛰어든 사람들 수십 명을 구조한 공로다. 이들 3명은 불길이 해안까지 덮치자 생존자들을 항구로 피신시켰다. 정부는 “이들의 희생정신과 공로를 인정해 시민권을 수여한다”고 결정했다.
이민자 어부 3명에 대한 시민권 수여는 이들의 명예를 높임과 동시에 유럽의 반이민 정서에 대항하는 목적으로도 풀이된다. 알렉시스 카리스티스 그리스 내무부 장관은 “이 어부들이 보여준 ‘인간의 가치’는 불행하게도 그리스와 유럽에 인종차별주의와 증오의 목소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만큼 소중히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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