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 치열
맨시티, 승점差 4로 2위 탈환
3위 토트넘, 승점 2差로 추격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리버풀-맨체스터시티의 경기를 꼭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월의 하이라이트이자, 선두 다툼의 중요한 고비가 되기 때문.

맨체스터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고 2위로 도약했다. 맨체스터시티가 리버풀을 꺾은 건 1년 4개월 만이다. 맨체스터시티는 그동안 리버풀에 1무 3패로 열세였다.

리버풀은 개막과 함께 20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다 제동이 걸렸다. 리버풀은 17승 3무 1패(승점 54)로 1위를 지켰다. 하지만 맨체스터시티(16승 2무 3패·승점 50)와의 격차는 승점 4로 좁혀졌다. 이날 경기를 치르지 않은 토트넘(16승 5패·승점 48)은 맨체스터시티가 승점 3을 보태면서 2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은 리버풀을 승점 6, 맨체스터시티를 승점 2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시티를 정상으로 이끈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리버풀을 꺾은 직후 박수갈채를 보내는 홈팬들에게 화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오늘 패하면 우승이 어렵기에 우리에겐 리그 마지막 경기와 마찬가지였다”며 “두려움 없이 맞섰고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고 힘주어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리버풀은 맨체스터시티보다 승점 4가 많고, 여전히 선두지만 오늘 우리가 리버풀을 제압하면서 우승 가능성을 살렸다”면서 “이제부턴 모든 경기가 결승전과 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맨체스터시티는 전반 40분 기선을 제압했다. 베르나르두 실바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세르히오 아궤로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받은 뒤 왼발로 슈팅, 선제골을 넣었다. 아궤로는 사각지대였지만 골대 왼쪽 상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공을 보냈다.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19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27분 리로이 자네가 추가골을 집어넣어 승세를 굳혔다. 라힘 스털링이 아크 정면에서 건넨 패스를 받은 자네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 오른쪽 하단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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