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박사’ 서민 단국대 교수가 펴낸 두 번째 의학 교양서다. 의학의 발전으로 달라지는 세계사의 결정적 장면들을 재기발랄한 언어로 전한다. 독자의 이해를 돕고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서 교수가 사용한 방법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타임 슬립’. 알프스의 얼음 속에 잠들었던 신석기인 ‘외치’가 깨어나 외계인과 함께 의학 세계사의 고비의 순간을 찾아간다.
의사와 인공지능(AI), 슈퍼 바이러스 등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를 따라가다 보면 의학을 아는 것이야말로 자신과 모두의 삶을 지키는 중요한 일임을 깨닫게 된다. 의학의 역사라고 해서 과거만 들여다보는 것은 아니다. 서 교수는 현대 의학이 어떤 형태로 발전할 준비가 돼 있는지를 독자들에게 설명한다.
21세기 현대 의학의 업적은 눈부시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건강한 삶을 누리게 하는 일은 멀어 보인다. 책은 미래 의사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의학이라는 위대한 지적 도전을 권유하는 입문서가 될 것 같다. 416쪽, 1만7000원.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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