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시 하원의장 취임직후 찾아
하원 대신 언론에 구애 분석도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대립으로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3일째를 맞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최초로 기자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예산 확보를 위한 여론전에 나섰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저격수’ 의원들을 대거 상임위원장에 포진시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강대강 대치에서 쉽사리 물러서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기자실 브리핑룸에 ‘깜짝’ 등장해 약식 브리핑을 진행했다. 주류 언론에 적대적 태도를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직접 진행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 선출을 축하한 뒤 곧바로 장벽 예산 문제로 화제를 옮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국경보안, 국경통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며 “장벽 없이는 안전을 얻을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 “벽이든 장벽이든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면 된다”며 미국 국민은 ‘안전’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 국경순찰대, 이민세관단속국(ICE) 관계자 8명을 대동하고 나서 장벽 예산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브리핑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으로 ‘트럼프 대 펠로시’ 대결 구도의 첫 시험대가 될 장벽 예산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은 상황에서 언론과의 관계를 개선해 향후 정책 추진의 지원군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하원 대신 언론에 구애 분석도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대립으로 시작된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가 13일째를 맞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최초로 기자실에서 직접 브리핑을 진행하면서 예산 확보를 위한 여론전에 나섰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저격수’ 의원들을 대거 상임위원장에 포진시키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강대강 대치에서 쉽사리 물러서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기자실 브리핑룸에 ‘깜짝’ 등장해 약식 브리핑을 진행했다. 주류 언론에 적대적 태도를 보였던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직접 진행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의장 선출을 축하한 뒤 곧바로 장벽 예산 문제로 화제를 옮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국경보안, 국경통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지지를 받았다”며 “장벽 없이는 안전을 얻을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그는 “벽이든 장벽이든 부르고 싶은 대로 부르면 된다”며 미국 국민은 ‘안전’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 국경순찰대, 이민세관단속국(ICE) 관계자 8명을 대동하고 나서 장벽 예산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브리핑은 민주당의 하원 탈환으로 ‘트럼프 대 펠로시’ 대결 구도의 첫 시험대가 될 장벽 예산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하원 다수당 지위를 잃은 상황에서 언론과의 관계를 개선해 향후 정책 추진의 지원군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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