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지역건축안전팀’신설
민간 공사장 관리감독 등 맡아


서울 종로구가 ‘재난안전 1번지’ 건설을 위해 새해 안전행정에 박차를 가한다. 종로구는 건축물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종로구 건축안전센터’를 단계별로 설립한다고 4일 밝혔다. 구는 건축안전센터 설립 1단계로 지난 1일 조직개편을 단행해 도시관리국 건축과 내 ‘지역건축안전팀’을 신설했다. 건축과장이 센터장을 겸임하고 전담직원으로는 건축안전팀장과 주무관이, 전문인력으로 건축가와 건축사, 구조기술사 등이 배치된다. 주요업무로는 △민간건축물 안전관리 △민간공사장 안전관리 △공공 공간환경사업(공공건축, 도시계획)에 대한 심사·조정·자문 등이 있다.

민간건축물에 대해서는 재난안전법, 시설물안전법에 따라 정기·수시점검을 실시하고, 노후 건축물은 특별 관리한다. 민간공사장에 대해서는 공사감리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고, 위법 시공현장 단속 및 굴착공사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건축안전센터 설립 2단계로 구는 2019년도 건축안전특별회계 재원을 조성한 뒤 지역건축안전팀을 도시관리국 내 건축안전센터로 확대해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추후 건축안전센터는 건축안전 총괄팀과 공사장 안전팀 등으로 구성되며 건축과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쌍방 지원하면서 안전도시 종로 구현에 힘을 보태게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노후 건축물 및 각종 공사장의 잦은 안전사고 발생에 따라 사고예방을 위해 건축물 안전 전담조직을 신설하게 됐다”며 “주민들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건강도시 종로를 완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김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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