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우대제 등의 다양한 정책으로 지난해 부산지역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4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산시와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2018년 부산시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고속도로 제외)는 45명으로 2017년 77명과 비교해 32명(42%)이 감소했다. 부산은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이 16.5%(2018년 통계청 자료)로 전국 특별시와 광역시 중 가장 높고, 고령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도 2013년 73명, 2015년 70명, 2017년 77명 등으로 70명선을 넘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해 3월부터 고령 보행자 안전 보호, 고령 운전자 안전운전 지원 등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했다.

특히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는 고령자에게 교통카드 10만 원권 지급과 각종 상업시설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하는 우대정책도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그 결과 지난해에만 모두 5000명이 넘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했다. 이는 전년에 비해 12배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이 정책은 올해부터 서울 양천구, 경남 진주시 등 다른 지방자치단체로도 확산될 예정이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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