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형(43·사진) 작가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윤 작가는 중편소설 ‘그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양이’로 제43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했다. 본명이 이슬인 윤 작가의 아버지 이제하 작가도 1985년 단편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이로써 한승원(1988년 수상)-한강(2005년) 작가에 이어 이상문학상에서 두 번째 부녀 작가 수상자가 탄생됐다.

수상작 ‘그들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고양이’는 아들과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던 젊은 부부가 각박한 현실에 부대끼면서 파경에 이르는 과정 중에 겪는 감정의 변화를 담은 작품이다.

윤 작가는 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람들은 결혼의 실패가 곧 자신의 실패로 여겨질까봐 기만적으로 살지만 언제 죽을지도 모르면서 그렇게 기만할 시간이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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