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가 ‘혁신’과 ‘경쟁력 강화’ 등을 각각 기치로 내세우고 희망찬 2019년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국내 제약업계가 ‘혁신’과 ‘경쟁력 강화’ 등을 각각 기치로 내세우고 희망찬 2019년의 힘찬 시동을 걸었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열린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시무식에서 임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공
- 주요 제약업체들 ‘2019 경영 화두’

유한양행 “올 中 진출 본격화”
종근당 “印尼서 항암제 생산”

보령제약 “강력한 도전정신”
GC녹십자 “더 빠르게 행동”

유나이티드제약 “형님 리더십”
동아쏘시오 “자주적 문제해결”
광동제약 “혁신으로 경쟁력↑”


국내 유수 제약업체들이 ‘글로벌화 가속, 경쟁력 강화, 새로운 사업영역 개척, 지속 가능한 성장, 혁신’ 등을 화두로 내세우고 희망찬 2019년 새해를 시작했다.

◇유한양행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와 현지화 전략 구체화를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와 보스턴에 유한USA, 유한 우즈베키스탄을 설립한 데 이어, 올해는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또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약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쓸 방침이다.

◇종근당은 ‘핵심역량 구축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종근당의 지속성장을 위해 혁신 신약과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인도네시아 항암제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올해는 종근당 창업주인 고 고촌(高村) 이종근(李鍾根)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척박한 제약환경에서 국내 제약산업의 현대화를 이끌고 인재 양성에 기여한 창업주 신념과 선구자적 정신을 되새기고 그 뜻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인재 확보와 육성, 새로운 사업영역 개발’에 중점을 둔다. 안재현 보령제약 대표는 “예측 불가능한 시대를 헤쳐 나가기 위해서는 강력한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며 “선순환 경영과 스피드 경영을 통해 올해 목표 달성은 물론 더 높이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재 확보와 육성,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2019년 경영방침을 수익 중심 경영 강화, 미래 성장 동력 발굴, 글로벌 제조 경쟁력 확보로 정했다.

◇GC녹십자는 전국 공장과 사업장, 해외법인 등 모든 임직원이 화상 중계 시스템을 통해 인사와 덕담을 나누면서 새해 업무 의지를 다졌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모두가 더 빠르게 행동해야 할 때”라며 “임직원 모두가 예외 없는 혁신의 대상이라는 각오로 글로벌 GC의 미래를 그려가자”고 강조했다. GC녹십자는 올해에도 주력 사업인 혈액제제와 백신 부문의 해외 선진시장 진출과 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솔선수범’을 통한 ‘형님 리더십’ 정착을 화두로 내세웠다. 강덕영 대표는 “100세 시대를 맞아 40세, 50세가 돼서도 실무를 거뜬히 처리해 냄으로써 모범이 될 만한 사람이 되자”며 “늘 자신을 계발해 새로운 역량을 갖춰나가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태에 적응해 가자”고 당부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9년을 ‘형님 리더십 완성의 해’로 삼고 ‘솔선수범’ 정신을 강조함으로써 효율성과 전문성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자주적인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한종현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은 “우리가 먼저 자주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돼야 회사와 사회에 성장을 가져올 수 있다”며 “내가 무엇을 해야 잘할 수 있는지 깊이 생각하면서 계획한 것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또 “어떤 상황에 직면하든 자주적인 자세로 문제를 해결하기 바라며, 나라와 남을 위해 일하는 사람들이 앞으로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광동제약은 올해 경영방침을 ‘혁신’으로 정했다.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는 이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투자 효율성 제고, 수익 및 비용구조 혁신, 개방형 업무혁신 확산, 내부 협업체계 고도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밝혔다. 최성원 대표이사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혁신경영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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