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관장 박주환)은 오는 4월 30일까지 본관 5층 고문헌전시실에서 ‘아름다운 필사, 최현길 고지도 기탁전’(사진)이란 주제로 고문헌 전시를 개최한다.

도서관은 지난해 4월 고 최현길(1952∼2007) 선생이 필사한 고지도 35종 65점을 기탁받았다. 그중에서 모두 연결하면 남북 7m에 이르는 초대형 우리나라 전도 ‘동여도’(23첩)를 비롯해 회화적으로 아름다운 21종 43점을 선정했다. 필사에 사용된 최현길 선생의 붓, 벼루 등의 유품도 함께 전시된다. 40대 중반까지 광고계에 몸담았던 고인은 2000년대 초 규장각에서 영인 간행한 고지도의 아름다움에 감명받고 본격적으로 필사에 매진했다. ‘전라도흥양현발포진지도’와 같이 국토를 아름답게 그려낸 회화의 관점에서 고지도를 선택해 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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