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는 언제 하늘을 볼까? 해부학적으로 목뼈가 걸려서 수평으로 고개를 드는 게 최대이고 또 지굴성 동물이라 땅을 보고 자라는 게 익숙해진 채로 진화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돼지는 하늘을 못 보는 게 맞는데 어쩌다 볼 수도 있답니다. 그게 언제냐? 돼지가 미끄러져 자빠질 때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번 새해에는 잘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계획표를 짜보기로 했습니다.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까지 읽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대부분의 사람이 의욕에 넘치는 계획을 짜고 작심삼일(作心三日)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계획서는 엉성하게 짜볼까 합니다. 돼지가 미끄러져 자빠질 때 아름답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듯 엉성하고 빈틈이 숭숭 뚫려 있는 계획을 가지고 언제든 넘어질 수도, 실수할 수도 있는 여유롭고 아름다운 새해를 꿈꿔보려 합니다.
우리가 너무 팍팍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이렇게 살다가 아프기라도 하면 얼마나 후회가 되겠습니까?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푸른 하늘 보기를 꿈꾸며 다 함께 멋진 신년계획을 세워봅시다.
이혜성·농협경주교육원 교수
이번 새해에는 잘살아보고 싶은 마음에 계획표를 짜보기로 했습니다. 성공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까지 읽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저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대부분의 사람이 의욕에 넘치는 계획을 짜고 작심삼일(作心三日)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계획서는 엉성하게 짜볼까 합니다. 돼지가 미끄러져 자빠질 때 아름답고 푸른 하늘을 볼 수 있었듯 엉성하고 빈틈이 숭숭 뚫려 있는 계획을 가지고 언제든 넘어질 수도, 실수할 수도 있는 여유롭고 아름다운 새해를 꿈꿔보려 합니다.
우리가 너무 팍팍하게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이렇게 살다가 아프기라도 하면 얼마나 후회가 되겠습니까?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푸른 하늘 보기를 꿈꾸며 다 함께 멋진 신년계획을 세워봅시다.
이혜성·농협경주교육원 교수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