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유덕열 구청장이 지난 7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7급 이하 공무원 53명과 함께하는 소통 간담회(사진)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열린 구정을 위해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행정직, 사회복지직, 기술직 등 다양한 직렬의 7·8·9급 공무원들이 참석해 구정 업무, 후생 복지, 개인 고충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2시간 동안 유 구청장과 대화했다.
이날 간담회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공무원들이 발언할 수 있도록 질의하는 공무원의 소속과 이름을 밝히지 않고 진행했다. 한 공무원이 “구청을 방문하는 민원인을 위해 구 청사 엘리베이터의 운영 방식을 개선하면 좋겠다”라고 건의하자 유 구청장은 “엘리베이터 운영 프로그램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1회 변경 때마다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민원인이 자주 찾는 구청사 층을 확인해 해당 층으로 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수정하겠다”고 답변했다. 유 구청장은 “폭언과 폭력을 행사하는 민원인에 대한 대응방안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는 “청원경찰이 민원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한다. 전체 부서와 동 주민센터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하는 빈도를 조사한 후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 곳을 시작으로 제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유 구청장은 “구청장과 간부들의 주요 역할은 실무 공무원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공무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으니 공무원들은 자신이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행정을 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