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로 팍팍한 삶 속에서도 지난해 기부가 잇따라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남 양산시와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시에 접수된 성금과 물품 등 각종 기부는 3623건에 24억13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기부자는 시민과 공무원은 물론 각급 사회단체와 기업 등 다양해 매달 5000원, 1만 원을 나눠내는 성금부터 억대 거금도 있었다. 특히 자동차 부품제조업체인 ㈜코렌스는 2020년까지 10억 원 기부를 약속하고 지난해 양산복지재단과 장학재단에 각각 2억 원을 내놓기도 했다.

하동군장학재단에도 지난해 10억5300만 원이 기부됐다. 한 해 장학기금이 10억 원을 넘어선 것은 2016년(10억3800만 원) 이후 두 번째다.

하동 청년벤처사업가인 에코맘 산골이유식 오천호 대표는 지난해 9월 10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12월 제5회 한광호 농업상 수상으로 받은 상금 2000만 원을 전액 장학기금으로 내놨다.

양산=박영수 기자 buntle@munhwa.com
박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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