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정호 SKT 사장 간담회

“삼성 폴더블폰, 최적의 환경
통합 OTT 작업, 1분기 완료”


박정호(사진) SK텔레콤 사장이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체감하는 시작점이 ‘미디어’ 서비스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미디어 분야에 대한 투자 및 서비스를 전방위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8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첨단기술전시회 ‘소비자가전쇼(CES) 2019’가 개막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환경에서는 TV의 서비스를 휴대전화로 넣는 게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또 “5G를 비즈니스 모델과 연결할 가장 좋은 요소는 게임”이라며 “5G로 늘어난 수익을 ‘블리자드’ 같은 원천 저작자와 공유하는 구조로 만들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가 이르면 2월 선보이는 폴더블폰에 대해 “미디어를 재생하기에 적합한 구조”라며 “게임과 미디어가 폴더블폰에서 차이점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푹(Pooq)과 옥수수의 통합에 대해서는 “올 1분기 안에 최대한 끝내려고 한다”며 “실적 개선 대신 푹을 제로레이팅(이용료 할인·면제)으로 띄워주면 가입자가 상당히 늘어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사장은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 차기 모델 등에 통합 OTT 앱을 네이티브 앱(기본 탑재 앱)으로 하는 것을 추진 중”이라며 “이 경우, 아시아 지역에서 갤럭시 판매가 늘어날 수 있어 삼성에도 좋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 가치 혁신’에 힘을 쏟는다. 박 사장은 티맵택시 서비스에 대해 “SK텔레콤 고객은 궁극적으로는 택시를 탈 때 현금을 내지 않고 멤버십 포인트로 차감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SK텔레콤은 자사 고객에게 멤버쉽 포인트를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T전화’ 기반 무료 로밍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도 드러냈다. 그는 “서비스 명칭은 ‘바로(바로로밍)’가 될 것”이라며 “현재 전 세계 통신사 중 SK텔레콤만이 이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손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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