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숙 여성경제인협회장

“금융·홍보 등 전문분야 강화
회원 수도 5000명까지 증원”


“여성기업 전용 소통채널을 개설하고, 여성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3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새해 들어 3년 임기를 시작한 정윤숙(사진) 여성경제인협회장은 1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임기 내 추진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1990년 국내 세탁업 최초 벤처기업인 ㈜우정크리닝을 창업했으며, 한국무역보험공사 상임감사, 제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5대 중점추진 과제를 제시하면서 현재 2538명인 회원 수를 5000명 선으로 늘려 협회 위상을 강화하고, 전체 구성원의 자긍심과 일체감을 고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성기업확인서 발급기업 3만1106개 중 8%만이 회원사이기 때문에 회원 2배 확대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또 회원서비스 강화를 위해 지원팀을 신설하는 한편 금융·컨설팅·홍보·마케팅 등 전문분야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금·투자유치(여성기업 전용 펀드 및 공제조합 등) △일자리 창출(여성기업 일자리 허브 플랫폼 활용 등) △판로확대(공공구매 및 수출, TV홈쇼핑 지원 등 ) 등 3대 사업 추진구상을 밝히고, 현재 70억 원 선인 예산을 100억 원대로 확대해 경제적 자립도를 향상시키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여성기업연구소를 설립해 정책을 제안하고, 여성기업 전용 소통채널을 개설하는 등 정책기능 강화를 통해 대정부 건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 회장은 △투명경영을 통한 반부패운동 동참 △회원 모두가 소통하는 화합경영 △외부전문가 참여 등을 위한 회장 직속 혁신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올해 협회 설립 20주년을 맞는 만큼 여성기업인들의 경제기여 확대와 기업인 단체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윤림 기자 bestm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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