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실종됐던 노르웨이 억만장자의 부인이 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납치범들은 현재 1000만 달러(약 112억 원)가 넘는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 9일 노르웨이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실종됐던 부동산 투자자 겸 전기회사 소유주인 억만장자 톰 하겐의 부인 안네 엘리자베스 팔케빅 하겐은 현재 납치된 상태다. 경찰은 납치범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경찰 수사 책임자 토미 브뢰스케는 기자회견에서 “광범위하게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더 많은 정보가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납치 사실을 공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현지 언론은 오슬로 소재 부부의 집에서 “암호화폐 모네로로 몸값을 지불하지 않거나 경찰이 개입하면 팔케빅 하겐을 살해할 것”이라는 협박 쪽지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연합뉴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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