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분간 빠른 움직임 ‘눈길’
역대 한국 선수 6번째 기록
백승호(22·지로나)가 스페인 프로축구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백승호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지로나의 에스타디 몬틸리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 1차전 홈경기에 선발 출전, 67분 동안 뛰었다. 백승호의 첫 1군 무대.
백승호는 한국인으론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 이호진(라싱 산탄데르), 박주영(셀타 비고), 김영규(알메리아), 이강인(발렌시아)에 이어 6번째로 스페인 1군 데뷔전을 치렀다.
FC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는 2017년 8월 지로나와 계약하며 2018∼2019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다는 조항을 삽입했다. 백승호는 지난해 7월부터 1군 훈련에 참가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된 백승호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었고, 정교한 패스로 공격진을 지원했다. 백승호는 그러나 공격포인트는 없었고 후반 22분 교체됐다. 지로나는 1-1로 비겼다.
백승호는 경기 직후 “데뷔전을 치러 정말 기쁘다”며 “잠시 긴장한 경기 초반을 제외하곤 집중할 수 있었고, 다음 경기에선 더 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시즌엔 한국축구 유망주들이 잇달아 1군 무대에 데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엔 독일 분데스리가의 정우영(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데뷔, 한국인 최연소(19세) 챔피언스리그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이강인이 지난해 10월 31일 코파 델 레이 32강 1차전에서 선발출장, 역대 한국인 최연소(17세) 유럽 프로축구 1군 출장 기록을 작성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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