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 몽골대사 “혹독한 추위
안타깝게도 회담 개최는 무리”
베트남 하노이·다낭 등 거론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놓고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주미 몽골대사가 겨울 추위를 이유로 몽골 개최가 어렵다고 밝히면서 베트남의 회담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
1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재 욘돈 오트곤바야르 몽골대사는 “몽골이 평양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고 몽골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여는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혹독한 겨울 날씨 때문에 정상회담 장소로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미·북 정상회담은 2월 말 혹은 3월 초 개최가 점쳐지는데 당시의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평균 기온은 영하 17도에 달한다.
몽골 정부 스스로 개최에 부담을 느끼면서 회담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베트남이 낙점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은 미국과 북한 모두와 국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 관계 또한 우호적이다. 특히 베트남은 과거 미국과 전쟁을 벌였지만 관계를 개선해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는 의미부여도 가능하다.
베트남 내에서는 하노이와 다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북부에 위치한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도이머이(개혁·개방) 정책을 통한 발전상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여 줄 수 있고 미국과 북한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국 당국자들 또한 최근 하노이에서 비공식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세계적인 관광지를 홍보하려는 의도로 하노이보다는 중부에 위치한 다낭을 추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북 정상회담을 유치했던 싱가포르처럼 경제효과를 누리겠다는 의도다. 또 다낭 항에는 미국의 항공모함 접안이 가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안타깝게도 회담 개최는 무리”
베트남 하노이·다낭 등 거론
제2차 미·북 정상회담 개최 장소를 놓고 세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주미 몽골대사가 겨울 추위를 이유로 몽골 개최가 어렵다고 밝히면서 베트남의 회담 유치에 힘이 실리고 있다.
10일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주재 욘돈 오트곤바야르 몽골대사는 “몽골이 평양에서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도 있고 몽골에서 미·북 정상회담을 여는 것에 특별한 의미가 있지만 안타깝게도 혹독한 겨울 날씨 때문에 정상회담 장소로는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미·북 정상회담은 2월 말 혹은 3월 초 개최가 점쳐지는데 당시의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의 평균 기온은 영하 17도에 달한다.
몽골 정부 스스로 개최에 부담을 느끼면서 회담 유치에 가장 적극적인 베트남이 낙점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은 미국과 북한 모두와 국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근 관계 또한 우호적이다. 특히 베트남은 과거 미국과 전쟁을 벌였지만 관계를 개선해 경제교류를 확대하고 있다는 의미부여도 가능하다.
베트남 내에서는 하노이와 다낭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북부에 위치한 하노이는 베트남의 수도로 도이머이(개혁·개방) 정책을 통한 발전상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보여 줄 수 있고 미국과 북한의 대사관이 위치해 있다는 장점이 있다. 양국 당국자들 또한 최근 하노이에서 비공식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정부는 세계적인 관광지를 홍보하려는 의도로 하노이보다는 중부에 위치한 다낭을 추천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미·북 정상회담을 유치했던 싱가포르처럼 경제효과를 누리겠다는 의도다. 또 다낭 항에는 미국의 항공모함 접안이 가능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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