他 군의원도 윤리위 징계추진
郡民 “전원 사퇴” 11일 집회
警, 합의금 공금사용 여부 조사
자유한국당은 10일 경북 예천군의회의 해외 가이드 폭행 사건과 관련, 폭력을 행사한 박종철(54) 군의원을 영구 입당 불허 조치하고, 예천군의회에 박 의원 제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 있던 다른 한국당 소속 의원들도 진상 조사를 거쳐 당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징계하기로 했다. (문화일보 1월 7일자 14면 참조)
경찰은 폭행당한 현지 가이드가 피해 진술서를 제출함에 따라 조만간 가해자인 박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폭행사건 합의금(5000달러)의 공금 사용 여부 확인을 위해 계좌 추적도 할 방침이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가해자(박 의원)에 대한 기록을 당에 반드시 남겨 영구적으로 입당을 불허토록 하고 예천군의회 한국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가해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가해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의원에 대해서도 진상 조사 결과를 윤리위원회에 보고하고, 윤리위원회에서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징계를 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예천군의회 의원은 총 9명으로 한국당 7명, 무소속 2명이다. 지난 4일 한국당을 자진 탈당한 박 의원은 앞으로 한국당에 입당할 수 없게 됐다.
예천군 주민들은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예천군의원 전원 사퇴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 예천읍 예천전통시장 앞에서 수백 명이 모인 가운데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전병동(72) 위원장은 “의원들이 해외에서 가이드를 폭행하고 접대부 발언을 하는 등 몰상식한 짓을 해 군민 얼굴에 먹칠했다”면서 “군의원 전원은 사퇴하고 아까운 세금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오는 2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참석한 전국 226명의 의장을 상대로 청렴 교육을 하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전국 기초의원 2927명을 상대로 개별적으로 교육하기 어려워 의장단이 모인 자리에서 청렴 교육을 하고 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마땅한 도리를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자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예천=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손고운 기자
郡民 “전원 사퇴” 11일 집회
警, 합의금 공금사용 여부 조사
자유한국당은 10일 경북 예천군의회의 해외 가이드 폭행 사건과 관련, 폭력을 행사한 박종철(54) 군의원을 영구 입당 불허 조치하고, 예천군의회에 박 의원 제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장에 있던 다른 한국당 소속 의원들도 진상 조사를 거쳐 당 윤리위원회 차원에서 징계하기로 했다. (문화일보 1월 7일자 14면 참조)
경찰은 폭행당한 현지 가이드가 피해 진술서를 제출함에 따라 조만간 가해자인 박 의원을 불러 조사하고 폭행사건 합의금(5000달러)의 공금 사용 여부 확인을 위해 계좌 추적도 할 방침이다.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가해자(박 의원)에 대한 기록을 당에 반드시 남겨 영구적으로 입당을 불허토록 하고 예천군의회 한국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가해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가해 현장에 있었던 또 다른 의원에 대해서도 진상 조사 결과를 윤리위원회에 보고하고, 윤리위원회에서 행위에 대해 상응하는 징계를 할 것을 지시한다”고 밝혔다. 예천군의회 의원은 총 9명으로 한국당 7명, 무소속 2명이다. 지난 4일 한국당을 자진 탈당한 박 의원은 앞으로 한국당에 입당할 수 없게 됐다.
예천군 주민들은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예천군의원 전원 사퇴추진위원회’는 오는 11일 예천읍 예천전통시장 앞에서 수백 명이 모인 가운데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연다. 전병동(72) 위원장은 “의원들이 해외에서 가이드를 폭행하고 접대부 발언을 하는 등 몰상식한 짓을 해 군민 얼굴에 먹칠했다”면서 “군의원 전원은 사퇴하고 아까운 세금을 낭비하지 말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는 오는 21일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총회에서 참석한 전국 226명의 의장을 상대로 청렴 교육을 하기로 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전국 기초의원 2927명을 상대로 개별적으로 교육하기 어려워 의장단이 모인 자리에서 청렴 교육을 하고 의원으로서 지켜야 할 마땅한 도리를 못한 점을 반성하고 자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예천=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 손고운 기자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