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량은 5.5% 하락 예상
“3기신도시 들어서는 곳 땅값
지난해 올라 투기 가능성 낮아”
올해 전국 주택 매매 가격(전년대비)은 1.0%, 전세 가격은 2.4%, 매매 거래량은 5.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3기 신도시(경기 남양주 왕숙·하남 교산·인천 계양 테크노벨리·과천)의 땅값은 지난해 미미하게 올라 투기세력 유입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1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도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 자료를 발표했다.
한국감정원은 올해 주택 매매시장의 경우 저성장 기조, 규제지역 추가, 부동산 세제 개편 등 정부 시장안정 정책, 누적되는 아파트 입주물량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며 전국적으로 매매시장이 하락세로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도권은 0.5%, 지방은 1.8% 하락, 전국적으로는 1.0%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장은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 상승을 보일 수 있다”면서도 “입주물량 증가, 정부 규제 및 지역 산업 위축에 따라 전국적으로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세시장 역시 서울 지역 임차인들이 인근 입주물량 증가지역으로 분산되고, 수도권 외곽 및 지방권 지역은 일시적 공급이 집중되며 2.4%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매매 거래량도 투자 심리 위축, 실수요자 관망세로 지난해 거래량보다 5.5% 감소한 81만 건 정도로 추정됐다.
지난해 주택시장에 대해 한국감정원은 “개발 호재로 서울 주택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9·13 대책으로 투자수요가 크게 위축되고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 지역산업경기 부진으로 지방 아파트 시장 하락세가 뚜렷해졌다”고 평가했다.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1.1%로 2017년(1.5%)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다만, 서울의 경우 6.2%로 2017년 상승 분(3.6%)의 1.7배나 됐다.
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11월 사이 3기 신도시 예정지 누적 지가 변동률이 인접 모(母) 도시와 비슷하거나 낮은 수준을 나타내 사전 정보유출, 투기세력 유입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과천 3기 신도시 예정지가 5.06%(과천 전체·4.87%) 올랐고, 인천 계양은 2.59% 올라 계양구 전체 상승률(3.10%)에 못미쳤다.
박수진 기자 sujininvan@munhwa.com
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